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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이야기

상처받고 돌아온 아이, 부모의 마음이 먼저 흔들릴 때 - 불안과 분노 대신 ‘회복의 태도’ 내면 치유하는 법

by 관계연구소 : 우리 사이 이야기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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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아이보다 먼저 회복해야 할 건 부모의 마음”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는 부모의 감정 루틴”

 

아이보다 먼저 아픈 건 부모의 마음


학교나 친구 관계에서 상처받고 돌아온 아이를 보면,
부모의 마음은 한순간에 흔들립니다.
“누가 그랬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우리 애가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걱정과 분노, 속상함이 동시에 밀려오죠.

 

상처받고 돌아온 아이, 부모의 마음이 먼저 흔들릴 때
상처받고 돌아온 아이, 부모의 마음이 먼저 흔들릴 때


이 감정은 ‘내 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본능적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감정이 조절되지 못하면,
아이의 상처보다 부모의 불안이 더 커져 아이에게 그대로 전염됩니다.
결국 “괜찮아?”, “다음엔 그렇게 하지 마.” 같은 말조차
위로보다는 압박처럼 들리게 되죠.

아이의 회복은 부모의 정서적 안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을 때, 아이는 “괜찮다”는 신호를 받아들이며
자기 감정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정서 감염(emotional contagion)
정서 감염(emotional contagion)

1. 부모의 불안, 아이에게 그대로 전염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정서 감염(emotional contagion)’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긴장하거나 불안할 때, 아이의 뇌는 거울처럼 그 감정을 복제합니다.
즉, 부모의 감정이 아이의 정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죠.

실제 예시
8세 아이가 친구에게 놀림을 당하고 울며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가 “누가 그랬어? 엄마가 내일 학교에 말해야겠다!”고 흥분하면,
아이는 즉시 ‘상황이 더 위험하다’고 느끼며 불안을 키웁니다.

반대로, 부모가 차분히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고 감정을 먼저 받아주면, 아이의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핵심 요점 :
부모의 감정이 진정될 때, 아이의 뇌는 안전하다는 신호를 받습니다.
이 안전감이 바로 ‘회복의 첫 단추’입니다.

감정 조절
감정 조절


2. 감정을 숨기지 말고 ‘조절’하라


부모가 감정을 억누르면, 아이는 그 미묘한 불안을 더 예민하게 감지합니다.
그래서 감정을 숨기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 조절 루틴


감정 인식하기 : “지금 내가 너무 걱정되고 화가 나는구나.”

거리 두기 : “이건 아이의 감정이 아니라 내 감정이야.”

호흡으로 진정 : 5초 들이마시고, 7초 내쉬기 - 마음의 리셋 버튼

감정 이름 붙이기 : “이건 ‘보호 본능’에서 온 감정이야.”

이 과정을 짧게라도 거치면
‘즉각 반응’ 대신 ‘성숙한 대응’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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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치유적 대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치유적 대화


3. 아이에게 먼저 안정감을 주는 말의 힘


부모가 차분한 목소리로 “엄마는 네 편이야.”,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말하면, 아이의 긴장된 뇌가 이완되며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정서적 신뢰와 안정감을 강화합니다.

치유적 대화 루틴

 

“그때 네가 얼마나 놀랐을까, 그 마음이 느껴져.”

“네가 용기 내서 얘기해줘서 고마워.”

“엄마는 네가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

이런 말은 아이가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심리적 근거를 회복시키는 힘을 가집니다.
결국 감정을 다루는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회복 속도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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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모 자신의 마음도 돌보아야 한다


아이의 상처를 감싸는 과정에서 부모도 함께 소모됩니다.
부모의 마음 회복 없이 아이의 정서 치유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부모 자기 돌봄 루틴


아이가 잠든 후, 오늘 내 감정을 적어보기

배우자나 가까운 사람에게 “오늘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내가 많이 속상했어.”라고 말하기

자신에게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스스로 다독이기

이처럼 부모가 자기 감정을 돌보는 행위 자체가 아이의 심리적 안전감을 강화합니다.
감정이 고갈된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부모의 상처 내면 치유하는 방법
아이와 부모의 상처 내면 치유하는 방법


아이의 상처는 결국 부모의 ‘마음 상태’에서 치유된다


아이의 상처를 마주하는 일은 부모에게도 큰 감정적 도전입니다.
부모는 본능적으로 “내가 뭘 잘못했나?”, “어떻게 도와줘야 하지?” 하는 죄책감과 불안을 느낍니다.
그러나 아이가 회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완벽한 부모의 해결이 아니라,
감정을 안정시켜주는 부모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아이 곁에 ‘그대로 있는’ 태도
그것이 아이에게는 “내가 안전하다”는 신호가 됩니다.
이 신호는 단순한 심리적 위로가 아니라,
아이의 뇌에서 실제로 불안 반응을 낮추고 회복력을 강화하는 생리적 변화로 이어집니다.

심리학적으로 부모의 감정 조절은 아이의 정서적 자기조절 모델링입니다.
즉, 부모가 차분하게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을 볼 때
아이는 ‘감정은 조절할 수 있는 것’이라는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이것이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의 기초가 됩니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고,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도 아이를 위해 충분히 노력했다.”
이렇게 자신을 위로할 때,
그 평온이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가정은 감정을 나누고 회복하는 가장 안전한 심리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불안을 덜어내는 것은
결국 아이를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늘 하루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일을 겪었든,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
“괜찮아, 엄마는 네가 어떤 상황에서도 너를 믿어.”
이 말이 아이의 상처를 회복시키는 가장 강력한 심리적 약이 됩니다.



 

> 아이의 말대꾸, 반항일까 감정일까? 혼내기 전 말 속에 숨겨진 5가지 감정의 신호와 소통법 이야기는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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