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적·정서적 학대 -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고 관계의 기본예절을 배우는 교육
“말에도 상처가 있다 - 언어로 아이의 마음을 지키는 법”
아이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언어적·정서적 학대’는 신체적 폭력만큼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조롱, 욕설, 비하 발언, 따돌림 같은 말과 행동은 상대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자존감을 훼손시킵니다.
특히 유아기와 아동기의 정서적 공격은 또래 관계뿐 아니라 아이의 성격 형성과 자기 이미지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부모가 언어적·정서적 학대를 예방하고, 아이에게 ‘말의 책임’과 ‘감정의 존중’을 가르치는 교육 목표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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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어의 힘 - 말은 마음을 세우기도, 무너뜨리기도 한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닙니다.
말에는 감정의 방향과 인간관계의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는 말로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법도 함께 배웁니다.
그런데 부모가 “그게 뭐 어려워?”, “너는 왜 그렇게 못하니?” 같은 말을 자주 한다면, 아이는 ‘말로 상처를 줄 수 있다’라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학습하게 됩니다.
핵심 교육 메시지 :
"말은 상대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는 칼이야. 네가 하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들릴지를 먼저 생각해 보자."

2.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법 가르치기
언어적 학대를 예방하려면 아이에게 감정 공감 능력(Empathy)을 길러줘야 합니다.
단순히 “그렇게 말하면 안 돼”라고 지적하는 대신, 아이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느껴보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교육 방법 예시
| 상황 | 부모의 대화법 | 목표 |
| 친구를 놀렸을 때 | “그 말을 들은 친구 마음은 어땠을까?” | 감정 이입 능력 향상 |
| 욕설을 했을 때 |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했구나. 그런데 욕은 상대를 아프게 해. 화난 마음은 다른 말로 표현해볼까?” |
감정 조절 및 대체 표현 학습 |
| 따돌림을 했을 때 | “네가 친구에게 그런 행동을 하면 그 친구는 학교 가는 게 무서울 수도 있어.” | 관계의 영향력 인식 |
이러한 질문과 대화는 아이로 하여금 ‘말에는 결과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줍니다.

3. 관계의 기본 예절 - 경청, 존중, 표현의 균형
관계는 말하기보다 듣기에서 시작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말을 자주 끊거나 무시한다면, 아이는 ‘대화는 힘의 싸움’이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가 경청의 본보기를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상대를 존중하는 말을 배웁니다.
부모의 모범 언어
> “그럴 수도 있겠다.”
> “그 말을 들으니까 많이 속상했겠네.”
> “그 친구 입장에서도 이유가 있었을 거야. 함께 이야기해 볼까?”
이런 문장은 아이에게 감정은 표현하되, 상대도 존중할 수 있다는 균형 잡힌 언어 태도를 가르칩니다.

4. 정서적 학대 예방을 위한 가정 내 환경 만들기
아이들은 배운 대로 행동합니다.
따라서 가정이 ‘말로 상처 주는 공간’이 아니라 ‘감정을 존중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실천 루틴 예시
감정 일기 쓰기 — 하루 중 기분이 좋았던 일, 속상했던 일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기
가족 대화 시간 — 하루에 10분, 돌아가며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기
감정 카드 놀이 — “기쁨, 화남, 슬픔, 외로움” 중 오늘의 감정을 카드로 표현하며 이유 나누기
감정 표현 연습 — “너 때문에 싫어” 대신 “나는 지금 서운해”처럼 ‘나 중심 문장(I-message)’ 연습
이런 루틴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는 습관을 형성하게 돕습니다.

관계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인생의 첫 교육이다
아이에게 언어적·정서적 학대를 멈추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부모의 언어 변화’입니다.
아이의 말은 부모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친구를 조롱하거나 무시하는 말을 했다면, 그 근원에는 ‘누군가의 말을 통해 배운 무의식적 모델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말투, 감정 표현, 그리고 사소한 농담 하나까지도 아이의 언어 습관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언어는 관계를 잇는 다리이자, 마음을 보호하는 울타리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처럼, 따뜻한 한마디는 아이의 자존감을 세우고,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시키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부모가 “그렇게 말하지 마!” 대신 “그 말을 들은 친구는 어떤 기분일까?”라고 물을 때, 아이는 단순한 훈육이 아니라 ‘공감의 사고’를 배우게 됩니다.
또한, 언어의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은 단순히 착하게 말하라는 도덕 수업이 아닙니다.
그것은 감정의 자기 관리 능력을 키우는 정서적 훈련이자, 사회적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생애 기술입니다.
아이가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말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교육은 일회성 지도가 아니라, 일상 속 반복과 부모의 본보기에서 완성됩니다.
따뜻하게 말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도 타인에게 따뜻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그 따뜻함이 또 다른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고, 더 나은 관계 문화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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